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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

⑥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 박정 후보 “경제 사각지대 지원, 일자리 선제적 대응 필요” “시청 제2청사,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파주 경쟁력 키울 것” “월롱 지역, 복지·상권·활성화시키고, 종합병원 유치 추진”

편집자주 : 본사에서는 21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고양·파주시에서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하여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연속 게재합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적 차원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세계 각국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에게는 지역화폐를 지원, 대형마트온라인 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여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원이 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설계해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는 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기업의 매출감소 등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경제는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업종별로 애로사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지원과 함께 현장에서 제기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시장에만 맡기지 말고 국가의 개입을 통한 적극적 재정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이번 코로나19방역 대책은 직·간접적 대책, 유관기관과 연계 대책, 주변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대책 등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요시설 소독.방역에 즉각 나섰을 뿐만 아니라, 간담회 실시·소독명령 발동·실태점검·고위험 사업장 책임담당제·소독기 대여·자율방역단 발대·방역도움센터 설치 등 다각적인 접근을 보여주었습니다.

파주시는 고양시, 김포시와 공동대응을 실시, 진료시설과 인력·물품·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실제로 파주에 거주하며 고양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으며, 확진자 발생과 동선 중요정보를 즉각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예방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지역구와의 연계방안은.

전염병 예방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병원간 유기적인 연계, 중앙부처와의 원활한 소통 등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나 파주시, 고양시, 김포시 등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주기적으로 확진자 수와 퇴원자 수 등의 통계가 업데이트되며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지역 간 환자 이송도 진행됐습니다. 사실을 은폐하기보다 공개하고 아픔을 나누는 모습은 어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은 물론 중요하고 필요한 일입니다만,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 보완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이 더 쉽고도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선거운동 간 애로사항은 없는지.

이전의 선거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선거운동이라는 것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혹시 시민들이 부담스러워하실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후보자들 모두 그러한 고충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과연 어떠한 모습이 그 분들이 원하는 모습일지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시청 제2청사와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생각은.

시청 제2청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의 문제는 그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파주시는 면적이 큰 편에 속하는 도시이며, 금촌 등 중심가와 주변지역의 발전 정도의 차이가 작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시청 제2청사의 건립은 긍정적입니다. 또 파주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파주 구도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월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월롱지역은 LG디스플레이가 있고, 예비군 훈련장, 공단 등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지역 개발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LG디스플레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계십니다. 자아계발을 위해서 멀리 일산까지 가지 않아도 될 학원 등 교육시설을 갖추고, 가까운 곳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 상권 활성화도 중요합니다. 특히 금촌, 운정, 일산 등으로 오갈 수 있는 교통편 확충도 필요합니다. 월롱역 근처에는 젊음의 디지털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주민분을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권 활성화입니다. 또한 월롱역 공원, 월롱산 숲 공원 등 여가 및 문화시설도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워드를 조기 개발하는 것도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부지선정, 재정확보, 인력충원 등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실현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는지.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첫째, 부지가 확보되어야 하고, 둘째, 종합병원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의 인구 기반, 경제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실제로 들어올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해야 합니다.

부지 문제는 금릉역 주변의 C3 블록과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 등이 적지입니다. 운정 신도시 지역은 평당 단가가 작년 기준으로도 600-700만원인데 반해, C3 블록은 400만원대 초반이고, 캠프 에드워즈는 100만원대 초반입니다. 캠프 에드워즈는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와 연계시키면 추가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C3 블록과 캠프 에드워즈를 현지 답사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종합병원 유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인구 기반, 경제성 문제 등 요인으로, 파트너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인근 일산에 종합병원이 5개나 있다 보니 파주 유치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공여지 등을 활용해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국제평화산업단지 개발로 유입인구를 늘려 경제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지난 4년간 국립중앙의료원, 2~3곳의 종합병원과 꾸준히 만나왔던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선거나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중단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후속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당의 입장과 지역구의 입장이 충돌할 경우 어떤 선택 혹은 조율을 할 것인지. 어디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큰 차원에서 본다면 당의 입장도 지역구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면적으로 입장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양자 간의 조율이 필수적인데, 큰 틀에서 모두가 잘 되는 방향이 되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뒤따른다면 이해관계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계시는 파주시민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12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9천여 명에 달합니다. 반면 우리는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그치고 있고, 이제는 줄서지 않고도 마스크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마스크 대란 사태도 사라졌습니다. 세계 언론들이 한국의 방역 대책을 극찬합니다.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사건에서 볼 수 없었던 정부의 능력을 문재인 정부는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곧 극복할 것입니다. 조금만 더 다함께 힘을 냅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향후 100년을 위한 평화의 파주,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파주는 분단 70여 년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이중 삼중의 규제를 받아야 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고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는데 우리 지역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남북미정상회동이 열리는 순간 세계의 이목이 우리를 주목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축구장 2,000여개 넓이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고 방호벽이 정비됐으며 군부대는 이전을 계획 중입니다. 그렇습니다. 파주가 발전하는 길은 평화입니다. 평화가 경제입니다.

끊임없이 낡은 이데올로기 공세에만 매달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평화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평화개혁세력 저 박정을 선택해 주십시오.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고 풍요가 바람처럼 깃드는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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