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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동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구조


가능동 주민센터(동장 박기호) 맞춤형 복지팀은 7월 23일 중독 관리 통합지원 센터와 협력하여 알콜중독으로 인해 위중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구조하여 병원까지 연계하였다.

의뢰인은 집주인으로 세입자가 피를 많이 흘리면서 죽어가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도움 요청 있었다.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즉시 가정방문을 실시하여 대상자의 상태를 보았고 피부색과 안구가 샛노래 심한 황달 증상이 있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발의 심한 부종, 수전증, 하혈을 한 흔적이 있어 상태가 위중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대상자에게 입원을 권유했지만 자신이 알아서 갈 수 있다며 강한 거부를 하였다. 이에 맞춤형 복지팀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의뢰하여 대상자를 구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통합사례 회의를 긴급하게 진행하였다.

정신건강 간호사 정혜선 팀장은 통합사례회의에서 “대부분의 알콜중독자들은 입원하게 되면 술을 못 먹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핑계를 대면서 입원을 안 하려고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상태가 어떠한지 정확하게 짚어 줘야하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인지시켜 줘야한다.”며 대상자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슈퍼비전을 제시하였다.

회의를 마치고 대상자 집으로 가 정혜선 팀장이 진단한 결과 “간의 기능이 상실되어 복수가 차고 황달증상이 심하며 다리에 혈흔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내장출혈로 인한 하혈 증세가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입원치료가 매우 시급해 보인다는 소견을 보였다.

이에 1시간 30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대상자는 구급차를 타고 입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관계자 2명이 동행 하여 현재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상태가 심각하여 집중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정혜선 팀장은 “알콜중독자는 다른 복지 대상자들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관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알콜중독자를 발견하면 언제든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의뢰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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